포르쉐가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곳에서 새로 개발한 비전 357(Porsche Vision 357 Concept) 컨셉트 모델을 공개했네요.
이름에서 뉘양스가 느껴지듯 356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만든 오마주 성격의 모델입니다. 356은 포르쉐 이름으로 등장한 첫 스포츠카에요. 그런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죠.
그때 주었던 디자인 컨셉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포르쉐는 정말 연구 대상일 정도로 특이한 브랜드입니다. 그런 고집과 집념이 있으니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충성 고객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겠죠.
이번 모델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컨셉이지만 기술적으로도 꽤 끌릴만한 스펙을 갖췄습니다. 718 카이맨 GT4 RS의 기술적인 부분을 반영했으니까요. 수평대향 6기통 4.0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합니다. 말 그대로 레이스 카의 심장이에요. 이건 그냥 트랙카로 써도 무방하다는 뜻이겠죠.
75번째 생일을 맞은 포르쉐는 이번 357 컨셉트뿐만 아니라 향후에 등장할 모든 스포츠카에 그동안 유지해온 DNA를 더욱 짙게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56이 포르쉐식 스포츠카의 포문을 열었듯이 357로 또 얼마나 매력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챕터를 꺼내들지 기대되네요.
아우디가 스피어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이자 스피어 콘셉트 차량의 대미를 장식할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Audi activesphere concept)를 공개했다. 아우디는 지난 2021년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로드스터, 2022년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세단과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대표적인 해안 고속도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인근 말리부에 위치한 아우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되었다. 스튜디오 매니저 가엘 부진(Gael Buzyn)은 “아우디 액티브스피어는 아우디 스포트백의 우아함과 SUV 차량의 실용성, 그리고 오프로드 역량을 골고루 갖춘 새로운 유형의 크로스오버 쿠페 차량이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는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구동 및 고속 충전 기술로 약 6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도로 위에서 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역동적이며 동시에 우아한 쿠페 차량으로 단 몇 초 만에 다양한 장비 수송이 가능한 픽업 트럭으로 변모하며 카고 베드에는 두 대의 전동바이크를 싣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AG의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개발 최고 운영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은 “스피어 콘셉트 차량은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들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아우디 디멘션(Audi dimensions)은 주변 환경과 디지털 현실을 완벽하게 결합시킨다.”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 기능인 아우디 디멘션을 활용하면,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차량 내에서도 새로운 수준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실시간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디스플레이 함으로써 실제 공간과 가상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혼합 현실). 최첨단 헤드셋은 실제 환경과 주행 경로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3D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요소들을 디스플레이 한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어떠한 목적에도 완벽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아우디라는 브랜드의 미학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포함한, 환상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단단한 우아함의 외부 디자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전장 4.98m, 전폭 2.07m, 전고 1.60m의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휠베이스는 2.97m로 넉넉하다. 탑승자에게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하며 전방 및 후방 오버행은 상대적으로 짧아 실제로 컴팩트한 인상을 보여준다. 22인치의 휠과 최저 지상고, 아우디 특유의 평면형 실내 공간, 그리고 역동적인 루프 아치는 본능적으로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차체 디자인을 보여준다. 285/55 타이어는 어떤 지형에서도 충분하며, 등고선 형태의 트레드는 오프로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의 매력을 강조한다. 휠은 오프로드에서는 최적의 환기를 위해 개방되고 일반 도로에서는 최적의 공기역학 성능을 위해 폐쇄된다. 두 개의 프론트 도어에 장착된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미러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전면부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아우디 브랜드 페이스인 싱글프레임으로 탑승자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투명한 판유리로 설계되었다. 넓고 굴곡진 테일게이트는 최적의 조명 효과를 위해 광폭의 판유리가 적용된 한편, 루프는 그 자체로 투명해서 햇빛이 실내공간에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디자인 했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의 최저 지상고는 가변형으로 설계되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했다. 기본 높이인 208mm에서 40mm까지 상향 조절하며, 일반 도로 주행 시에는 같은 길이만큼 낮출 수 있어 고속 주행 시 무게중심과 공기역학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된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는 스포트백 해치백 차량에 올로드의 디자인 요소와 기술적인 장비가 적용된 최초의 차량으로 아우디는 이 새로운 차체를 “액티브 스포트백”이라고 부르고 있다.
스포트백과 액티브백 – 가변형 리어 아키텍처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카멜레온과 같은 다채로운 변화를 자유자재로 보여주는데 특히 후면부는 고객의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크기가 큰 스포츠 장비를 실어 나르면서도 스포트백 실루엣의 우아함과 스포티함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필요한 경우에 따라 투명한 리어 윈도우 슬라이드가 지붕과 거의 같은 높이가 되고, 동시에 후방 유리의 하단 수직부는 수평으로 접혀 충분한 카고 베드가 나타나게 된다. 액티브백이라 불리는 이 공간에는 전동바이크 등을 위한 브라켓이 적용되어 있다.
기능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실내 공간
아우디 액티브스피어의 탁 트인 도어를 통해 느끼는 실내 공간에서의 첫 인상은 바로 명료함과 단정함이다. 수직면과 수평면이 적절한 각도로 어우러지며, 수평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컬러링으로 따뜻한 라바 레드 색상의 좌석과 도어 및 전면 패널링이 위풍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는 센터피스를 구성하면서 어두운 색상의 외관과 대조를 이룬다. 네 개의 개별 좌석은 센터 콘솔에서 뻗어 나간 것처럼 떠 있다.
자율주행 모드 주행 시에는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및 페달은 사라지고 앞좌석의 경우, 운전자 앞으로 넓은 공간이 펼쳐지게 되는데 완전히 유리로 구성된 싱글프레임이 운전자의 시야에 큰 개방감을 준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는 대시보드가 스티어링 휠과 함께 윈드실드 아래 감춰진 부분에서 나오며, 운전자에 맞게 이상적인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도어의 MMI 터치리스 컨트롤로 윈도우와 좌석을 조절할 수 있다.
아우디 디멘션(Audi dimensions) – 두 개의 세상을 잇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의 강점은 경계를 초월한다는 것이다. 실제 현실과 디지털 세상을 통합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바로 아우디 디멘션(Audi dimensions)이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사용자는 가상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처음에는 정보만 제공된다. 사용자가 눈으로 해당 정보를 집중해 바라보면, 시스템은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표시한다. 즉, 제스처를 취하면 곧바로 인터랙티브 요소로 바뀌며 탑승자와 운전자에겐 개인의 니즈에 따라 각각 착용 중인 혼합현실 헤드셋에 개별 콘텐츠가 제공된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는 동안, 탑승자들은 목적지에서의 활동을 미리 살펴보거나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외에도 아우디 액티브스피어의 탑승자들은 자신의 헤드셋을 차량 외부로 가지고 나가 스키 슬로프에서 바이크 트레일을 찾거나 이상적인 경사를 찾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PPE – 맞춤형 구동 기술
아우디 액티브스피어는 아우디의 가장 혁신적인 전기구동 시스템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향후 PPE 적용 차량들의 핵심 요소는 액슬 사이에 위치하는 배터리 모듈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에서는 100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다. 사륜구동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325Kw의 출력과 720Nm 토크로 프론트휠과 리어휠은 5개의 링크가 적용된 액슬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아우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800볼트의 고속 충전
향후 모든 PPE 적용 모델에서의 핵심은 800V 충전 기술로 고속 충전소에서는 단 몇 분만에 최대 270kW로 충전이 가능하며, 약 10분의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에 적용된 100kWh 배터리는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데 약 25분이 소요된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스즈키 짐니 5도어 모델이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차체를 키우고 2열 도어를 더해 쓰임새를 키운 것이 핵심입니다.
디자인의 큰 틀은 변함 없습니다. 앞뒤에서 보면 3도어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죠. 하지만 옆에서 보면 금방 티가 납니다. 전체 길이, 휠베이스 모두 340mm나 늘었습니다. 전폭은 짐니 시에라와 같고, 높이는 시에라보다 10mm 낮은 1,720mm가 되었습니다. 레더 프레임 구조는 긴 차체를 고려해새로운 크로스 멤버를 붙여보강했고, 앞뒤 모두 리지트 액슬식의 서스펜션을 유지했습니다.
실내도 시에라와 차이가 거의 없네요. 눈에 띄는 점은 센터페시아가 넓어진 듯한데, 아마도 더 큰 터치 디스플레이를 붙이기 위해서인 듯 합니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 스위치 부분도 조금이지만 차이가 나네요.
닛산이 도쿄 오토살롱 2023을 통해 신형 GT-R을 공개했습니다. 2024년형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R35 모델이며, 이번 모델 출시를 기념해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NISSAN GT-R NISMO Special edition)과 프리미엄 에디션 T-SPEC(NISSAN GT-R Premium edition T-spec)을 함께 공개했네요.
GT-R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은 기본형보다 길이가 10mm 짧아 전장 4700×전폭 1895× 전고 1370mm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레카로 버킷 시트를 장착했고 카본 보닛은 NACA 덕트가 있는 전용 파츠입니다.
GT-R 프리미엄 에디션 T-SPEC은 기본형보다 단단하게 서스펜션을 세팅하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했네요. 나스모보다는 조금 얌전하게 도로 주행의 즐거움을 누리려는 오너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