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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100대 한정판 고화질 원본입니다

카넷 2026. 4. 17.

 

롤스로이스모터카(Rolls-Royce Motor Cars)가 새로운 범주를 스스로 열었다. 현지 시각 14일 공개된 '프로젝트 나이팅게일(Project Nightingale)'은 코치빌드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자, 이 브랜드가 지금껏 내놓은 것들 중 가장 극적인 선언이다. 100대 한정, 수작업 제작, 초청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판매 방식. 이 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범접할 수 없는 희소성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쇼카가 아니다. 양산을 전제로 만들어진 2인승 오픈 톱 순수전기차로,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한 대 한 대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고객 인도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구매 방식도 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롤스로이스는 판매 창구를 열지 않는다. 브랜드와 깊은 유대를 쌓아온 이들에게 직접 손을 내미는 방식이다. 선택받은 고객은 차 한 대를 갖는 것이 아니라, 제작 과정과 전 세계 프라이빗 이벤트에 함께하는 경험 전체를 손에 넣는다.


차명은 나이팅게일을 뜻하는 프랑스어 '르 로시뇰(Le Rossignol)'에서 왔다. 헨리 로이스 경이 즐겨 찾던 프랑스 코트다쥐르 별장 인근 디자이너 하우스의 이름이다. 차 이름 하나에도 백 년의 역사와 품격이 담겨 있는 셈이다.


디자인의 뿌리는 1920~30년대 아르데코 후기 양식인 '스트림라인 모던'이다. 1920년대 롤스로이스의 고속 실험 모델 시리즈 'EX', 그 가운데서도 16EX와 17EX의 붉은 전면 배지와 대담한 형태가 현대적 조형으로 재탄생했다. 전장 약 5.76미터로 플래그십 세단 팬텀(Phantom)에 버금가는 크기지만, 이 차에서 공간의 개념은 오직 두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순수전기 구동계를 선택한 결과로 전면부에는 대형 흡기구가 사라졌다. 양쪽 펜더에서 판테온 그릴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넓고 매끄러운 면이 그 자리를 채운다. 약 1미터 폭의 그릴 테두리는 하나의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낸 인상을 주고, 그 위에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측면 실루엣은 어뢰형이다. 넓은 보닛, 급격히 기울어진 앞유리, 깊숙이 배치된 캐빈, 좁고 낮게 떨어지는 후방 데크. 이 네 가지 요소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정적인 상태에서도 속도를 암시한다. 전면 펜더 상단의 '피나클(Pinnacle)' 라인이 탑승자를 감싸며 차체 끝까지 유려하게 흘러내리는 구성은 요트의 선체와 상부 구조를 나누는 경계선에서 착안했다.


후면의 '피아노 부트(Piano Boot)'는 이 차에서 가장 극적인 연출이다. 트렁크 뚜껑이 캔틸레버 방식으로 측면을 향해 열리면서 그랜드 피아노 뚜껑을 여는 장면을 재현한다. 차량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은 요트 프로펠러를 모티프로 삼았다. 정지 상태에서도 움직이는 듯한 역동성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실내의 화두는 정숙함이다. '스타라이트 브리즈 스위트(Starlight Breeze Suite)'라는 이름의 앰비언트 조명 시스템은 프로토타입 주행 시험 중 또렷이 들린 나이팅게일 울음소리의 파형을 분석해 시각 언어로 옮긴 것이다. 세 가지 크기로 구성된 1만500개의 '별빛'이 도어 전방부터 탑승자를 감싸듯 배치된다. 코트다쥐르에서 가져온 찰스 블루와 그레이스 화이트를 바탕으로, 딥 네이비와 피오니 핑크가 깊이를 더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코치빌드가 지닌 완전한 디자인 자유와 거의 무음에 가까운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것은 헨리 로이스 경이 1920년대 EX 모델에서 보여준 대담함을 오늘의 언어로 계승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기술 제원은 올여름 시작될 글로벌 테스트 및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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