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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2 혹한 테스트 결과 공개…영하 21도에서 WLTP 대비 75% 수준 주행

카넷 2026. 2. 14.

 

출시를 앞둔 기아의 소형 전기차 EV2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영하의 혹한에서도 공인 WLTP 주행거리의 약 75% 수준을 기록해 눈길을 끕니다.

노르웨이 자동차연맹이 사전 생산형 EV2 GT-Line을 영하 21도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약 193마일(약 310km)을 주행했습니다. GT-Line의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257마일 대비 24.8% 감소한 수치입니다. 참고로 19인치 휠을 장착한 GT-Line은 278마일을 인증받은 기본형 Air 트림보다 공인거리가 소폭 짧습니다.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 내부 저항 증가와 실내 난방에 따른 전력 소모 때문에 전기차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꽤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기아 유럽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 파블로 마르티네스 마십은 “극저온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EV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라고 해서 타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V2는 올여름 유럽 출시 예정이며, 두 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판매됩니다.

스탠다드 레인지: 42.2kWh 배터리, 최대 195마일(약 314km), 출력 148마력

롱 레인지: 61kWh 배터리, 최대 278마일(약 447km), 출력 138마력

두 모델 모두 전륜 구동 단일 모터 구성이며, 롱 레인지가 오히려 출력이 10마력 낮은 점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세팅으로 보입니다.


급속 충전은 10~80%까지 약 30분이 목표입니다. 이번 혹한 테스트 차량은 동일 조건에서 36분이 걸렸습니다.

EV2는 최근 공개된 EV4 해치백/세단, EV5 패밀리 SUV, PV5 밴과 함께 기아의 전동화 공세를 구성하는 핵심 모델입니다. 영국 기준으로 EV4와 PV5는 1,500파운드 전기차 보조금 대상인데, EV2가 여기에 포함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시작 가격은 약 2만5천 파운드 수준으로 예상되며, 보조금 여부에 따라 르노 4, 포드 퓨마 Gen-E 등과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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