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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현장 고화질 사진…2,700개 부품 교체한 역대급 업그레이드

카넷 2026. 2. 3.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1886년 칼 벤츠의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 모델은 한 세대 내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2,700개 이상 부품, 전체의 50% 이상이 신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선 수준이다.

 

발광 그릴·삼중 별 헤드램프…존재감의 새 시대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릴이다. 크기가 약 20% 커졌고, 새롭게 디자인된 3차원 크롬 스타 장식이 추가됐다. S-클래스 역사상 처음으로 그릴에 조명이 들어간다. 후드 위의 스탠딩 스타 역시 선택 사양으로 자체 발광이 가능해졌다. 밤에 차량이 주차장에 서 있을 때, 혹은 호텔 입구에 도착할 때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헤드램프는 '트윈 스타'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과 신형 칩으로 고해상도 조명 영역이 약 40% 확대됐다. 다이내믹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은 최대 600m까지 도달하며, 회전 기능까지 갖춰 커브 도로에서 최적의 조명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3개의 크롬 프레임 스타 요소가 들어간 새로운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사이드 실 트림에 내장된 라이트 프로젝터는 "Mercedes-Benz" 글자를 차량 옆 바닥에 투사해 승하차 때마다 특별한 순간을 연출한다.

 

MB.OS 기반 MBUX 4세대…AI 비서 탑재

 

신형 S-클래스의 디지털 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오퍼레이팅 시스템(MB.OS)이다. 자체 개발한 이 슈퍼컴퓨터는 주행 보조, 인포테인먼트, 퍼포먼스 등 모든 영역을 통합 제어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연결돼 무선 업데이트(OTA)로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갱신한다.

MB.OS 기반의 4세대 MBUX가 탑재됐다. ChatGPT-4o,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제미니 등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통합됐다. "헤이 메르세데스" 음성 비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멀티턴 대화가 가능하다. 단기 기억 기능도 갖춰 이전 맥락을 이해한다. 제로 레이어에는 인간형 아바타와 '리틀벤츠(LittleBenz)' 캐릭터가 등장해 감성적 연결감을 높인다.

내비게이션은 구글 맵스 기반으로 재구성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가 차량 내 대화 서비스와 결합된 최초 사례 중 하나다. MBUX 서라운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 보조 뷰와 3D 주변 환경 표현을 통합해 실시간 경로를 안내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화살표, 차선 추천, 관심 지점을 도로 위에 투사한다.

 

MBUX 슈퍼스크린…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두 세계

 

디스플레이 구성도 전면 개편됐다.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 장착된다. 14.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연속된 유리면 아래 하나로 통합됐다. 운전자는 집중된 정보를, 동승자는 스트리밍·게임·앱 등 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카메라 기반 프라이버시 기능이 운전자 시선이 동승석 화면으로 향하면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3D 옵션으로 제공되며, 스티어링 휠 뒤에서 떠 있는 듯한 시각 효과를 준다. 40개 이상의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오디오·비디오·생산성·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로 지속 확장 중이다.

 

운전 보조: MB.DRIVE 스위트

 

주행 보조 시스템은 MB.DRIVE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모든 모델에 10대의 외부 카메라, 5개의 레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장착된다. 물 냉각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센서 데이터를 처리해 주변 교통 상황을 파악한다.

기본 장착되는 MB.DRIVE ASSIST에는 스티어링 어시스트 연동 어댑티브 크루즈, 차선 변경 어시스트, 회피 조향 기능 플러스 등이 포함된다. MB.DRIVE ASSIST PRO(선택 사양)는 정지 표지판·신호등 자동 제동, 포인트 투 포인트 자율 주행 지원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미국은 이후 제공, 유럽은 규제 승인 후 도입된다.

주차 보조 시스템(MB.DRIVE PARKING ASSIST)은 사선 주차를 처음으로 지원하고, 수동 주차 후에도 출차 보조가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차량이 진입 경로를 그대로 후진으로 되짚어 나오는 역방향 기동 기능도 제공된다.

 

퍼스트 클래스 후석…비즈니스 라운지로 변신

 

후석 경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롱 휠베이스 4인승 퍼스트 클래스 후석은 풀 렝스 센터 콘솔에 무선·USB-C 충전 포트, 냉장 수납함, 온도 조절 컵홀더를 갖췄다. 접이식 테이블은 노트북 작업이나 식사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분리형 MBUX 리모컨 2개로 에어컨, 창문 차양, 13.1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을 제어한다. 후석 스크린에는 HD 카메라가 내장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웹엑스를 통한 화상 회의가 가능하다. 디즈니+, 소니의 RIDEVU 등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새로운 열선 시트벨트는 최대 44°C까지 온열 기능을 제공해 추운 아침 두꺼운 재킷 없이도 안전벨트 착용감을 최적화한다. 신형 전기 필터는 소금 한 알의 1/1,200 크기 미세입자까지 이온화해 제거하며, 약 90초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파워트레인: V8·6기통·PHEV·디젤 라인업

 

파워트레인은 8기통, 6기통 가솔린, 6기통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S 580 4MATIC(롱 휠베이스)에 탑재되는 신형 V8(M 177 Evo)은 395kW(537마력), 750Nm를 발휘한다. 평면 크랭크, 새로운 점화 순서, 개선된 터보차저로 응답성과 효율이 향상됐다.

S 450·S 500 4MATIC의 6기통 가솔린(M 256 Evo)은 토크가 600Nm까지, 오버토크 시 640Nm까지 증가했다. 전기식 보조 컴프레서와 개선된 흡배기 포트가 적용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 580 e·S 450 e는 전기 주행거리 약 100km를 확보했다. 시스템 출력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kW 증가했다.

디젤은 S 350 d·S 450 d 4MATIC에 신형 OM 656 Evo 6기통이 탑재된다. 세계 최초로 전기 가열 촉매 컨버터를 양산 적용해 배기 후처리 효율을 높였다.

모든 엔진에 17kW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장착돼 코스팅, 부스트, 회생 제동을 지원한다.

 

섀시: 인텔리전트 댐핑·후륜 조향 강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며,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옵션이다. 두 시스템 모두 '인텔리전트 댐핑' 기능이 추가됐다. Car-to-X 통신으로 다른 메르세데스 차량이 감지한 과속방지턱 정보를 받아, 충격 전에 댐핑을 미리 조절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후륜 조향은 4.5°가 기본, 10°가 옵션이다. 10° 옵션 장착 시 롱 휠베이스 모델의 회전 반경이 약 2m 줄어 도심 주차와 좁은 골목 운행이 수월해진다.

 

GUARD VR10: 민간 최고 수준 방탄

 

S 680 가드 4MATIC은 민간 차량 최고 등급인 VR10 인증을 획득했다. 양산 리무진 중 유일하게 투명(유리)·불투명(차체) 양면에서 VR10 방탄 인증을 받았다. 6.0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과 4MATIC 사륜구동을 조합한 최초의 가드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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