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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 적용한 아우디 3세대 Q3 공개 고화질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카넷 2025. 6. 17.

 

아우디가 1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베스트셀러 Q3의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고, 이번에 혁신적인 조명 기술과 AI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무장하며 변신을 꾀했다.

 

업계 최초 마이크로 LED 기술 탑재

 

새로운 Q3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명 시스템이다. 아우디는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마이크로 LED 모듈을 적용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표준 장착했다. 폭 13mm의 모듈에 25,600개의 마이크로 LED가 집적되어 있으며, 각 LED 크기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절반에 불과한 40마이크로미터에 달한다.

 

이 혁신적인 조명 시스템은 단순한 밝기 향상을 넘어 운전자 보조 기능과 연동된다.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으면 차선 가이드 라이트로 경고하고, 결빙 위험 구간에서는 얼음 결정 모양의 경고 표시를 도로에 투사한다.

 

전동화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entry급인 150마력 가솔린 엔진부터 272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총 5가지 엔진이 준비됐다. 특히 e-hybrid 모델은 25.7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74마일(약 119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150마력 디젤 엔진은 장거리 운전에 최적화됐으며, 최고출력 265마력의 콰트로 모델은 사륜구동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모든 엔진에는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인테리어 디지털 변신

 

실내는 '디지털 스테이지' 콘셉트를 도입했다. 11.9인치 계기판과 12.8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곡면형으로 연결되어 운전자 중심의 조종석을 완성한다. 기존 중앙 콘솔의 기어 셀렉터를 스티어링 휠 우측 레버로 이동시켜 수납공간을 확보한 점도 실용성을 높였다.

 

SONO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420와트 출력의 12개 스피커로 구성되며,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유튜브 등 서드파티 앱을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주행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을 표준 탑재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기본 제공되며, 최고급 사양에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카메라도 포함된다.

 

특히 '학습 주차' 기능은 최대 5개의 주차 동선을 기억해 자동 주차를 수행한다. 50m 길이의 복잡한 주차 경로도 한 번 학습하면 이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가격 및 출시 일정

 

독일 기준의 시장 가격은 entry급 TFSI 150PS 스포츠 모델이 44,600유로(약 7,024만원)부터 시작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9,300유로(약 7,764만원)부터다. 7월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해 늦여름 첫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아우디 AG의 게르노트 됄너 CEO는 "Q3는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델"이라며 "3세대는 효율성과 주행 역학성, 편의성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죄르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Q3는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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