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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기술력 입증, U9 익스트림 뉘르부르크링 6분59초 주파 고화질 사진원본들

카넷 2025. 10. 22.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등극한 BYD의 럭셔리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모델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불과 한 달 전 496.22km/h의 최고속도로 세계 기록을 세운 ‘U9 익스트림(U9 Xtreme)’이 이번에는 뉘르부르크링 북코스(노르트슐라이페)에서 전기 슈퍼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양왕 엔지니어링 팀은 2024년 7월부터 20.832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장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8월 22일 U9 익스트림은 6분 59.157초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이전 기록을 5초 이상 단축, 전기 슈퍼카로는 최초로 ‘7분의 벽’을 넘어섰다.

BYD의 스텔라 리(Stella Li) 부사장은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뉘르부르크링은 그 꿈을 실현하기에 가장 상징적인 무대”라며 “U9 익스트림은 직선에서 세계 최고속을 기록한 데 이어, 복잡한 코너가 이어지는 서킷에서도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록 주행은 독일 GT 대회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드라이버 모리츠 크란츠(Moritz Kranz)가 맡았다. 그는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서킷이다. 이번 기록은 BYD와 양왕의 개발 역량 덕분에 가능했다”며 “고출력 전기 파워트레인을 섀시 세팅과 완벽히 조화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U9 익스트림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1200V 초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고 회전수 3만rpm에 달하는 4개의 모터를 탑재했다. 총 출력은 3,000마력(PS)을 넘으며, 톤당 1,217마력의 출력비로 세계적인 기준을 새로 세웠다.

차량은 기존 U9과 동일한 e⁴ 플랫폼과 DiSus-X 인텔리전트 차체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여기에 ‘바디 자세 제어(body-attitude control)’ 기술을 트랙 주행에 맞게 발전시켰다. 이 시스템은 최고속 주행과 서킷 랩타임을 모두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뉘르부르크링의 급경사와 복잡한 코너 구간을 공략하기 위해 냉각 시스템을 새로 설계하고, 티타늄 합금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과 지티(Giti)와 공동 개발한 GitiSport e·GTR² PRO 세미슬릭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로써 U9 익스트림은 최고속 주행뿐 아니라 ‘그린 헬’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U9 익스트림은 전 세계 30대 한정으로 생산된다. 모델명 ‘Xtreme’은 ‘극한’과 ‘궁극’을 뜻하는 ‘Extreme’에서 유래했으며, 미지(未知)를 상징하는 ‘X’를 결합했다. 양왕은 이 이름에 탐구와 혁신의 즐거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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