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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km/h 돌파…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에 오른 U9 익스트림(U9 Xtreme, U9X) 사진 원본입니다

카넷 2025. 9. 22.

 

BYD의 럭셔리 서브 브랜드 양왕(YANGWANG)이 자사의 최신 전기 하이퍼카 U9 익스트림(U9 Xtreme, U9X) 으로 새로운 양산차 최고 속도 세계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14일 독일 파펜부르크(ATP Automotive Testing Papenburg) 트랙에서 열린 주행에서 U9X는 시속 496.22km(308.4mph) 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사의 EV 기록은 물론, 내연기관 최속 모델의 최고 속도인 490.48km/h도 넘어선 수치다. 양왕은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성능은 기존 U9를 기반으로 한 진화형 기술 덕분이다. 1200V 초고전압 전기 시스템(기존 800V 대비), 방전율 30C를 지원하는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 최대 3만rpm으로 회전하는 4개의 고속 전기모터가 결합해 총 3000마력(PS) 이상을 발휘한다. 여기에 트랙 전용 세미 슬릭 타이어, 주행 스트레스에 대응하도록 재조율된 디서스-X(DiSus-X) 서스펜션이 더해졌다.

기록 주행을 맡은 인물은 독일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 마크 바셍(Marc Basseng). 그는 “전기 모터 덕분에 변속 충격이 없고 조용해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내연기관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BYD 부사장 스텔라 리(Stella Li)는 “양왕은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는 브랜드다. 이번 성과는 전기차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말했다.

U9X는 전 세계 한정 30대만 생산된다. 차명은 ‘Extreme(극한)’에서 따왔으며, 알파벳 X는 ‘미지의 영역’을 의미한다. 이는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양왕의 브랜드 철학을 상징한다.

이번 세계 신기록으로 양왕은 전동화 시대 하이퍼카의 정의를 다시 쓰게 됐다. BYD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성 전략이 결합해, 퍼포먼스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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