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하이퍼카에 도전장 내민 2026년형 쉐보레 콜벳 ZR1X 원본 사진입니다
쉐보레가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초고성능 스포츠카 ‘콜벳 ZR1X’를 공개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오는 연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ZR1X는 기존 ZR1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로, 쉐보레는 이를 ‘미국의 하이퍼카’라고 부른다. 최고 출력은 무려 1,250마력, 최대 토크는 1,320Nm에 달하며, 0→96km/h(60mph) 가속 시간은 2초 이내로 측정됐다. 이는 미국 미시간주 드래그 스트립에서 직접 측정된 수치다.
파워트레인
ZR1X의 파워트레인은 5.5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특히 전륜에 전기 구동력을 더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시스템으로, 기존 후륜 기반 콜벳과는 성격이 다르다. 전기모터는 약 26마력과 27Nm의 힘을 보태며, 앞바퀴는 최대 시속 257km까지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전 콜벳 E-Ray의 구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서 약 26% 더 많은 에너지를 추출해낸 것이 특징이다.
주행 성능은 기존 ZR1 대비 코너 진입과 탈출에서 더욱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감을 보여준다. 전자제어식 회생 제동 시스템도 적용되어, 주행 중 차량의 균형을 정교하게 조절한다. 쉐보레 엔지니어들은 “코너에서 전기모터가 차량을 끌어내는 느낌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체 무게는 1,815kg 수준으로 다소 무겁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출력을 확보했다. 순수한 직선 주행 성능 외에도, 전기 에너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레이스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푸시 투 패스(Push-to-Pass)’ 기능, 퀄리파잉 모드, 내구 레이스 모드 등 다양한 주행 설정도 가능하다.
디자인
외관은 ZR1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면 범퍼 내부의 추가 냉각 시스템, ZR1X 전용 배지와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등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2026년형 콜벳 라인업 전반에 적용된 개선된 디자인이 반영됐다. 새롭게 배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와 터치 방식의 공조 시스템, 직관적인 주행 모드 조절 장치 등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ZR1X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는 GM 역사상 가장 큰 규격(전륜 420mm, 10피스톤 캘리퍼)이다. 선택 사양으로 카본휠과 경량 패키지도 마련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ZR1 쿠페(약 17만8,000달러)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ZR1X의 기본 가격이 21만 달러 안팎, 최상위 사양은 27만5,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쉐보레 특유의 가격 정책을 고려할 때, 19만9,995달러로 시작 가격을 낮춰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ZR1X는 양산 수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주문이 들어오는 만큼 생산하겠다는 입장으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수요 기반 생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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